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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는 중요한 날이니 만큼, 긴장하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 많은 음식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두뇌 회전에 좋아 수능 도시락 메뉴로도 사랑 받는 가을 제철 고등어의 효능과 좋은 고등어를 고르는 법에 대해 함께 알아봅니다.

2019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한 사람 당 연간 2.8kg의 고등어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또한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을 묻는 조사에서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고등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고등어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할 뿐 아니라, 어획량이 많아 저렴한 가격에 영양가도 높아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도 즐겨 먹는 ‘국민 생선’의 지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고등어는 굉장히 귀한 생선이었는데요. 먼 바다를 나가야만 잡을 수 있고, 잡고나면 금방 죽어버리는 성질 탓에 서민들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생선이었죠.

이때 선조들은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소금을 많이 쳐서 ‘간고등어’로 만들었는데요. 이 역시 제사상이나 차례상에서나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고등어의 효능은 해양생물을 기록한 조선후기 문헌 <자산어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자산어보에 따르면 고등어의 효능은 해양생물을 기록한 조선후기 문헌 <자산어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자산어보에 따르면 고등어의 효능은 간과 신장의 기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어업 기술이 발전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된 고등어는 맛좋은 생선일 뿐 아니라 영양소도 많습니다.

고등어엔 EPA, DH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데, 불포화지방산은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두뇌발달을 촉진시켜 준답니다. 때문에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좋은데요. 고등어구이, 고등어조림 등 고등어 요리는 집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수험생들의 수능 도시락 반찬으로 제격이라 할 수 있죠!

또한 고등어에는 비타민 B2와 철도 풍부합니다. 비타민 B2는 피부 미용에, 철분은 빈혈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눈 건강에 좋고, 칼륨이 풍부해 몸 속의 나트륨을 배출해 주기도 합니다. 고등어의 셀레늄은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을 예방하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어떤 고등어가 맛도 좋고 영양분도 가득할까요? 신선한 고등어 고르는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고등어는 초가을부터 늦가을까지, 바로 지금이 제철인데요.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 동안 몸속에 지방을 저장해 두기 때문에 제철에 드시는 것이 맛있고 영양 많은 고등어를 즐기는 방법입니다.

또한 고등어는 헤엄치면서 호흡하기 때문에 잡히면 얼마 안 되어 죽어 버립니다. 게다가 지방 함량도 높아 쉽게 부패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고등어를 고를 때에는 선도가 매우 중요한데요.

선도가 높은 고등어는 눈이 맑고, 살에는 탄력이 있습니다. 배는 빛나는 은백색을 띱니다. 이 때 심하게 비린내가 나는 것은 신선하지 않은 고등어이므로 고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국민 생선이라 불린 고등어의 효능과 신선한 고등어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수능을 앞둔 지금, 맛도 좋고 두뇌 활동에도 도움 되는 고등어 요리로 응원의 수능 도시락을 싸주는 것은 어떨까요?

도움말 :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