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과 허리통증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등록일
- 2023.12.04
- 조회수
- 7,652
호흡과 허리통증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숨 쉬기는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는 행위이지만, 알고 보면 호흡 활동을 할 때, 쓰이는 근육이 있습니다. 바로 ‘횡격막’인데요.
가로막이라고도 불리는 이 근육은 중요한 코어근육 중 하나입니다. 이 횡격막을 제대로 사용해서 호흡하면 코어 불안정으로 인한 허리통증을 줄일 수 있죠.
오늘의 ‘척추관절처방전’에서는 호흡과 허리통증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허리통증을 줄일 수 있는 올바른 호흡법을 알아보려 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우리가 호흡할 때 쓰는 횡격막은 배와 가슴 사이를 분리하는 근육입니다. 이러한 횡격막은 숨을 쉴 때 사용하는 근육의 약 70%를 이 횡격막이 담당하고 있죠.
그렇다면 횡격막과 허리통증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횡격막은 우리가 주로 복식호흡을 할 때 쓰게 되는 아주 중요한 코어근육 중 하나라고 말씀드렸죠. 코어란 횡격막부터 횡격막 아래 근육, 복부근육, 둔근을 통칭합니다.
우리 몸은 허리 부상을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해 코어근육이라는 천연 복대를 차고 있는데요. 이러한 코어근육은 허리 움직임을 잡아주고, 허리뼈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코어근육이 약해지면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고, 허리통증이 유발될 뿐만 아니라 하체 부종, 척추 불균형, 골반 불균형등으로 이어지게 될 수 있죠.
이 코어근육이 단단해지도록 하는 게 바로 복식호흡인데요. 특히 호흡시 횡격막을 제대로 활용하면 코어의 힘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대부분 목과 어깨 근육을 주로 사용하는 흉식호흡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장 좋은 호흡은 흉식호흡과 복식호흡을 고르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흉식호흡을 하는지 복식호흡을 하는지 모르겠다면 다음의 방법으로 호흡법을 체크해보세요.
1. 오른손은 가슴에, 왼손은 배 쪽 명치 부분에 올립니다.
2. 코로 숨을 최대한 들이마신 뒤 입으로 후- 뱉습니다.
3. 다섯 번 정도 호흡을 하면서 오른손과 왼손 중 어느 손이 더 많이 움직이는지 확인!
가슴 쪽에 올려둔 손이 더 많이 움직인다면 흉식호흡, 배에 올려둔 손이 더 많이 움직인다면 복식호흡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횡격막을 쓰는 복식호흡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복식호흡을 잘하기 위해서는 횡격막을 단련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간단한 방법으로 누구나 집에서 무리 없이 할 수 있습니다.
횡격막 호흡 시 주의할 점! 단순히 배만 볼록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몸통 전체에 공기를 가득 채운다는 느낌으로 깊게 숨을 들이마셔야 합니다. 또한 호흡할 때 어깨가 들썩이지 않도록 상체는 고정한 채 복부만 움직이도록 해야 합니다.
복식호흡을 하는데도 지속적인 허리통증이 발생한다면 빨리 치료를 시작하셔야 하는데요. 한방에서는 허리 근육과 인대를 근본적으로 튼튼하게 하여 허리통증의 재발을 막기 위해 추나요법, 한약, 침, 동작침 등 환자의 증상에 맞는 다양한 한방 비수술 보존치료를 실시합니다.
먼저 추나요법을 통해 틀어진 척추 뼈의 위치를 바로잡아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고, 주변 조직들이 제자리를 찾도록 합니다. 여기에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는 한약을 처방하죠.
이어 침 치료로 긴장된 근육과 인대의 경결을 풀어주고, 한약재를 정제 및 추출한 약침을 경혈에 주입하여 빠르게 염증을 제거함으로써 허리통증을 완화시킵니다.
허리통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동작침법을 시행하는데요. 동작침법은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유효한 경혈에 침을 꽂은 상태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움직이게 하여 운동 가동범위를 회복시키는 침술치료법입니다. 심한 허리통증 때문에 서고 앉고 눕는 기본적인 동작도 어려운 환자분들도 동작침을 통해 빠르게 운동 기능이 개선된 사례가 있습니다.
만약 허리통증이 느껴지신다면 오늘 알려드린 횡격막 호흡법으로 코어근육이 튼튼해지도록 힘써보시고, 허리통증이 계속된다면 꼭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도움말 : 자생한방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