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함께 손을 모으는 모습 - 자생의료재단

운동 중 허리에서 뚝뚝 소리 난다면, 척추분리증?

등록일
2025.07.17
조회수
2,662

뚝뚝 소리나는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있는 이미지
 

요즘은 2030 직장인을 중심으로 '건강한 몸 만들기'를 위한 운동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몸에 독이 되기도 하는데요. 운동 중 허리에서 뚝뚝 소리가 나고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척추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척추분리증의 원인과 증상, 운동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허리에서 소리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척추뼈 이미지
 

허리에서 '뚝'소리가 나는 것은 대개 병적인 의미는 없으나, 반복적인 소리와 함께 통증이나 불편감이 동반된다면 척추분리증 등의 척추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척추분리증은 척추뼈의 협부(허리 뒤쪽 뼈)가 끊어지거나 금이 가면서 척추가 불안정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거나 비틀면서 과격한 운동을 지속했을 때 빈번하게 발생하는데요.

 

척추분리증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척추뼈가 앞쪽으로 밀려나가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때 허리 통증은 물론 다리 저림, 엉덩이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추분리증을 악화시키는 복부 비만 이미지

 

혹 비만 때문에 척추분리증이 악화될 수 있을까요?

 

척추분리증 환자가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허리가 과하게 휘는 요추 전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과체중일수록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운동 전 허리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 통증에 좋은 수영 이미지 

그렇다면 허리 통증이 있을 땐 운동을 하지 않는 게 좋을까요?

 

네, 통증이나 소리가 있다면 운동은 잠시 중단하는 게 좋은데요.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현재 척추 상태를 확인한 뒤 그에 맞는 운동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척추 질환이 있을 땐 허리에 부담을 주는 운동은 되도록 피하고 수영, 아쿠아로빅, 걷기 운동처럼 허리 부담이 적은 유산소 운동을 추천합니다.

 

또한 처음엔 30분 이내의 짧은 시간으로 시작해 점차 몸 상태에 맞춰 운동량을 늘려가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다이어트 중 척추 질환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이미지

다이어트 중 척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아래와 같이 생활습관을 지키도록 노력해 보세요.

- 바른 자세 유지 : 앉을 때 허리를 꼿꼿이 펴고, 한쪽으로 기대는 자세는 피하기
- 스트레칭 : 평소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게 중요
- 균형 잡힌 식단 : 근육과 뼈 건강을 위한 단백질·칼슘 섭취는 필수

그러나 운동 후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조금만 참자'는 생각으로 지나치기 쉬운 허리 통증과 소리, 사실은 척추 이상을 알리는 경고음일 수 있습니다.
내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전문의와 상담하셔서 척추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 자생한방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