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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인 요즘, 많은 분들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계실 텐데요. 7~8월은 휴가를 떠나는 분들이 많은 만큼 휴가 이후 통증이나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척추 관절 통증이 있습니다.

척추 관절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주요 원인으로는 안전사고나 장시간 운전, 지나친 냉방기기 사용을 들 수 있습니다. 각각의 원인이 척추건강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야외활동 중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
여름 휴가로 계곡, 워터파크, 해수욕장을 찾거나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야외활동 시에는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요.

미끄러운 바닥으로 인해 자칫 중심을 잃게 되면 척추에 충격이 전해지거나 관절 부위에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전 준비운동 없이 수상 레포츠를 즐기다가 척추나 인대 손상, 골절 등에 노출될 수 있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닥과의 마찰력을 높일 수 있는 신발을 신고 레포츠 전에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통증
여름 휴가 장소를 정하다 보면 평소에 가지 못하는 곳으로 떠는 경우가 많죠. 이에 따라 오랜 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휴가철 인파가 몰리는 시기에는 교통 체증으로 평소보다 운전시간이 길어지죠.

대부분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게 되는데,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 관절 부위에 지속적인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 부근까지 붙여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중간중간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정차한 뒤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지나친 냉방기기 사용
휴가로 실내활동을 선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선풍기, 에어컨 등의 냉방기를 평소보다 많이 사용할 수 있는데요. 더위를 빨리 해결하겠다고 냉방기 온도를 너무 낮추면 척추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온도가 낮으면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어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평소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라면 통증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를 26도 정도로 유지하여 외부 온도와 차이가 많이 나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