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수술,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경우 4가지
- 등록일
-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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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79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 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치료는 크게 수술과 비수술 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수술보다 비수술을 1차치료로 권유하는 편이고 다양한 비수술 방법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학자마다 치료에 대한 견해 차이는 있지만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는 보통 전체 디스크 환자의 5~1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정형외과학의 교과서라 불리는 캠벨의 ‘정형외과학’에서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 요통 환자 중 2%에 그친다고 보고 있죠.
따라서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을 때는 자신이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비수술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상태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 수술을 결정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을까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많기에 명확한 기준을 잡기는 어렵지만,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허리디스크 증상에서 반드시 수술을 받으셔야 하는 4가지 경우를 소개합니다.
| 대소변 장애가 생긴 경우
디스크가 터져 방광으로 향하는 신경을 누르게 되면 대소변 장애 증상이 나타납니다. 마미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직장이나 방광의 기능이 점차 소실되는 상태로, 응급상황인 만큼 빨리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서혜부ㆍ항문 기능에 장애가 생긴 경우
서혜부 및 항문 부위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대소변 장애와 같이 마미증후군 증상 중 하나입니다.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 운동 근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경우
비수술 치료를 하고 있음에도 다리 근육의 힘이 지속적으로 저하되거나 위축되고 아킬레스건 반사가 소실되고 있다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행성 마비가 심하게 왔을 때는 영구적으로 신경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눌린 신경을 터 주어야 합니다.
| 비수술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디스크 진단을 받고 비수술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음에도 효과가 전혀 느껴지지 않거나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디스크 질환이 악화된 상태일 수 있는데요. 보통 급성디스크의 경우 3개월 정도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질환은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전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척추질환으로 고생하고 계신다면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더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