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양반다리 하고 있으면 찾아오는 ‘이 병’
- 등록일
- 2021.11.11
- 조회수
- 9,538
한국인들은 온돌의 영향으로 의자보다 바닥에 앉는 것이 더욱 익숙한데요. 멀쩡한 소파를 두고도 바닥에 앉는 탓에 ‘소파는 앉는 것이 아니라 기대는 것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죠.
바닥에 앉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앉으시나요? 무릎을 꿇거나 옆으로 다리를 나란히 모으는 것보단 대개 ‘양반다리’로 앉으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심지어 의자 위에서도 일부러 다리를 올려 양반다리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자세가 엉덩이 쪽 근육을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양반다리가 습관이 되면 찾아올 수 있는 이 질환, 바로 ‘이상근증후군’입니다.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고관절 안쪽엔 ‘이상근’이라는 큰 근육이 하나 있습니다. 이상근은 고관절을 바깥쪽으로 회전하거나 다리를 밖으로 내뻗을 때 사용되는 근육인데요.
이 근육 아래에는 좌골신경이 위치해 있는데,이상근이 두꺼워지거나 골반이 틀어졌을 경우 이상근이 좌골신경을 압박하면서 저림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상근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좌골신경은 등 쪽 하단에서 시작하여 엉덩이를 지나 다리로 쭉 연결돼 있습니다. 때문에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주로 허리와 엉덩이, 사타구니 부위, 항문 주변, 허벅지 뒤쪽, 다리, 발 등으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상근증후군은 특히 골반을 움직일 때 통증이 가장 심한데요. 때로 배변을 할 때 직장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이상감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성은 성교통, 남성은 발기부전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상근증후군은 다리로 이어지는 통증 때문에 간혹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후관절증후군 등 다른 척추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만약 증상이 있다면 자가진단을 하기 보단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근증후군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요.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면 이상근이 과도하게 경직되어 좌골신경을 압박할 수 있어요.
또 오래 걷거나 뛰기, 딱딱한 곳에 오래 앉아 있기 등도 이상근을 자극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죠.
이밖에도 의자에 한쪽 다리만 올려놓기, 침대에 누웠을 때 엉덩이를 바깥쪽으로 회전하는 등 골반과 이상근을 자극하는 자세들은 이상근증후군을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상근증후군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요.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면 이상근이 과도하게 경직되어 좌골신경을 압박할 수 있어요.
또 오래 걷거나 뛰기, 딱딱한 곳에 오래 앉아 있기 등도 이상근을 자극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죠.
이밖에도 의자에 한쪽 다리만 올려놓기, 침대에 누웠을 때 엉덩이를 바깥쪽으로 회전하는 등 골반과 이상근을 자극하는 자세들은 이상근증후군을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선 주로 추나요법, 한약, 약침, 동작침 등을 통해 이상근증후군을 치료합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틀어진 뼈와 관절을 밀고 당기며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수기 요법인데요.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비뚤어진 고관절을 바로 잡아 주변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합니다.
한약은 굳어진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고관절 주변 조직을 강화하여 재발을 막습니다. 약침은 한약재의 유효 성분을 추출, 정제하여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것으로 빠른 염증 제거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상근증후군은 골반을 움직일 때 가장 통증이 심한데요. 이때 동작침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동작침이란 침을 놓은 상태에서 환자를 움직이게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기혈 순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침구 요법 중 하나입니다.
고관절 통증이 심한 환자의 경우,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잘 움직이지 않게 되는데요. 활동량이 줄어들면 근육과 인대가 굳어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동작침 치료는 침을 꽂고 의사가 직접 환자의 다리를 움직여 가동 범위를 점차 늘리고, 계속해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데요. 이를 통해 통증 감소와 염증 제거 뿐 아니라 움직이는 것에 대한 환자의 두려움을 해소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부항, 침, 뜸 등을 병행하면 빠른 치료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 양반다리가 습관이시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를 자주 하신다면, 이상근증후군이 찾아올 수 있으니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도움말 :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