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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후 발뒤꿈치 & 발바닥 통증 있다면? 족저근막염 증상과 치료

등록일
2022.06.09
조회수
42,261

타이틀 이미지 : 척추관절 처방전 – 적저근막염 증상과 치료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코로나19로 몇 년째 지속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거리로 나선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등산이나 조깅 등을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야외 활동이 늘어날 때면,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족저근막염입니다.

 

 

참고 이미지 : 외출 후 발바닥 통증 있다면? 족저근막염 의심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사람의 발바닥은 오목한 아치형 구조를 갖고 있는데, 이는 발바닥과 지면이 닿을 때 체중을 분산시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발바닥의 아치형 구조를 유지시켜주는 근막이 하나 있는데요. 이를 족저근막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으로, 발뒤꿈치뼈와 다섯 발가락뼈를 이어주고 있죠.


문제는 장시간 걷거나, 불편한 신발을 신는 등 발바닥에 반복적으로 충격이 가해지면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데, 이를 ‘족저근막염’ 이라고 합니다.

 

 

참고 이미지 : 족저근막염의 다양한 원인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족저근막염은 주로 발뒤꿈치 지방층이 점점 위축되고,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40~6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20, 30대 젊은층이 안심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걸음걸이, 체중, 운동량, 신발 등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족저근막염 증상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참고 이미지 : 족저근막염 주요 증상 및 자가진단법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평소보다 오래 걷고 집에 돌아왔을 때 발바닥이 당기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내측에서 가장 많은 통증이 나타나며, 발 안쪽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발바닥 통증이나 발뒤꿈치 통증이 족저근막염의 주요 증상들이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 초기엔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땅을 디딜 때, 수면 중 수축해있던 족저근막이 갑자기 펴지면서 발바닥 통증이 심해지는데요. 그러다 몇 걸음 걸으면 통증이 줄어들죠. 그러다 점진적으로 통증이 악화되어, 나중엔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이 아프거나 심할 경우 무릎, 고관절, 척추 등에도 영향을 주어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죠.


족저근막염 증상의 악화를 막기 위해선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데요. 족저근막염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간단한 자가진단법이 있습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까치발을 하고 섰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이미지 : 족저근막염 이렇게 치료하세요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한방에선 침, 한약, 약침 등 비수술 한방치료법을 통해 족저근막염을 치료합니다. 먼저 침은 뭉쳐있는 발바닥 근육을 풀어주고, 긴장된 근막을 풀어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약침은 근막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약해져 있는 근막과 주변 근육, 인대 등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는데요. 이럴 때 손상된 근막을 회복시키고 근육, 인대 등을 강화하는 한약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방치료와 함께 하루 종일 고생한 발을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하죠. 외출 후엔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긴장돼 있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볼 등을 사용하여 발바닥을 지압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단, 발바닥 통증이 심할 때 강하게 발바닥을 지압하면 오히려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참고 이미지 : 자생처방전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도움말 :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