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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 개 빠지면 탈모일까? 탈모예방과 탈모치료법

등록일
2022.10.13
조회수
6,921

타이틀 이미지 : 하루에 몇 개 빠지면 탈모일까? 탈모예방과 탈모치료법|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40대 여성 A씨는 요즘 머리를 말릴 때마다 바닥에 수북이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눈에 보일 정도로 정수리가 듬성해진 탓에 탈모용 샴푸, 탈모용 헤어로션 등등 탈모 제품들을 사용한지도 수년째죠.

과거엔 주로 중장년 이상의 남성에게서 탈모가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엔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탈모를 고민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탈모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데요. 탈모,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요?

 

 

참고이미지 : 탈모의 종류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대부분 머리를 감거나 드라이기로 말릴 때 머리카락이 빠지곤 합니다.
건강한 사람들도 계절이나 나이, 정신적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들로 인해 하루 50~100개 사이의 머리카락이 빠지는데요. 힘없는 머리카락이 빠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지속적으로 빠진다면 탈모증으로 분류합니다. 이때부턴 탈모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와 관리에 들어가야 하죠.


탈모는 크게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탈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남성형 탈모는 흔히 ‘대머리’라고 부르는 형태로, 모발선이 점점 정수리쪽으로 밀리며 M자 모양으로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여성형 탈모는 모발선은 유지되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져 듬성듬성해지죠. 원형 탈모는 특정 부위에 원형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말합니다.

 

 

참고 이미지: 한방에서 바라본 탈모 원인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는 가족력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 다음으로 한방에선 ‘피부 영양공급 부족’과 ‘스트레스’를 탈모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죠.


한방에선 탈모를 ‘유풍증(油風症)’이라고 부릅니다. 한자를 풀이해보면 ‘바람에서 유래한 증상’이란 뜻인데요. 스트레스가 심하면 모공이 열리는데, 이때 찬바람이 들어와 몸속에 오랜 시간 머물면 우리 몸은 찬바람을 이겨내기 위해 열을 내기 시작합니다. 열이 나면 혈액이 건조해져 피부, 모발 등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죠. 이로 인해 탈모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원형 탈모증은 스트레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데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를 하면 특정 부위에 원형 모양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자연스럽게 모발이 다시 자라고는 하는데요. 만약 3~5개월 이상 원형탈모증이 지속된다면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이미지: 탈모 한방치료법과 탈모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앞서 한방에선 피부 영양 공급 부족과 스트레스가 탈모의 주요 원인으로 본다고 설명드렸는데요. 이 바탕에는 ‘음허증’이 있습니다.


음허증이란 몸에 음기와 진액이 부족한 상태를 말하는데요. 진액은 혈액을 포함하여 체내에 있는 액체 성분들을 일컫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나무가 말라가는 것처럼, 체내 진액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며 탈모가 일어나게 되죠.


한방 탈모치료는 메마른 진액을 채우는 데서 시작합니다. 몸의 열을 내리고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한약을 처방함으로써 근본적으로 모발이 빠지지 않도록 몸속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또 순수 약재 성분을 정제한 약침 치료를 통해 영양을 공급하고 두피를 자극하여 탈모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탈모는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특히 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 됩니다.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영양 섭취로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명상이나 취미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주세요! 더불어 일부 생활습관까지 바꾼다면 탈모를 예방하고 더욱 건강한 머리카락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