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 자세가 편하다면 필독! 척추 건강을 위한 올바른 수면 자세
- 등록일
- 2025.09.04
- 조회수
- 1,381
잠을 잘 때 습관처럼 만세 자세를 취하게 되고, 이 자세가 편하고 잠이 잘 온다고 느낀 경험 있으신가요?
수면 중 만세 자세는 팔을 올리면서 횡격막이 올라가 숨쉬기 편해지기 때문에 폐가 덜 발달한 아기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이 자세가 편하다고 느낀다면 이는 근골격계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척추 건강을 위한 올바른 수면 자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면 중 만세 자세가 편하다고 느낀다면 다음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흉추 후만증
등이 과도하게 굽은 상태로, 스마트폰과 책상 생활을 주로 하는 경우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 때 만세 자세를 취하면 등과 척추 주변 근육들이 스트레칭되어 일시적으로 시원하다고 느끼며 그 자세로 잠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어깨 근육 뭉침
장시간 앉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목과 어깨 근육이 뭉치고 긴장감이 생깁니다.
이 때 팔을 들어 올리면 목과 어깨의 긴장이 줄어들어 편안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3. 흉곽출구증후군
목과 어깨 근육이 짧아져 쇄골 아래 혈관과 신경이 눌리면서 저림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 때 팔을 올리면 쇄골 아래 사이 공간이 넓어지면서 압박이 줄어들어 증상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수면 중 만세 자세는 당장의 통증이 없어도 꼭 고쳐야 할까요?
수면 중 만세 자세는 목, 어깨, 등, 허리에 긴장을 유발하고 전신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과 신경이 눌려 혈액순환 장애 및 신경 저림이 나타날 수 있어 이미 근골격계 질환이 있다면 증상을 악화시킬수도 있습니다.
특히 팔을 올린 자세는 기도를 압박해 코골이, 수면 무호흡,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자세로 자는 게 좋을까요?
올바른 수면 자세는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S자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굴은 천장을 향하도록 바로 눕고 근육에 긴장이 가지 않도록 쿠션 등 보조도구를 활용해 보세요.
- 바로 누울 때 무릎 아래에 수건을 말아 넣으면 허리에 부담이 줄고 디스크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옆으로 누울 때 두 다리 사이에 쿠션을 넣으면 척추의 뒤틀림을 막아 편안한 수면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자생한방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