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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염, 초기 한의치료 이용 시 수술·고위험 진통제 사용 줄어(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등록일
2026.01.02
조회수
204

자생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가 무릎관절염 진단 초기에 한의치료를 이용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비교하여 치료 결과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초기에 한의치료를 받은 무릎관절염 환자는 이후 무릎 수술을 받거나 강한 진통제(오피오이드계)를 사용할 가능성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약침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 심평원 빅데이터로 무릎관절염 환자 장기 임상 경과 분석

연구팀은 2016년 무릎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건강보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이 중 과거에 무릎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는 제외하고, 진단 후 6주 이내에 한의치료를 2회 이상 받은 환자와 한의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를 나눠 비교했습니다. 비교 과정에서는 나이와 성별, 건강 상태 등 개인 차이가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비슷한 조건의 환자끼리 짝을 지어 분석했으며, 한방이용군 24만 7,168명과 비이용군 24만 7,168명 등 총 49만 4,336명이 최종 분석에 포함됐습니다.

 

■ 한의치료 받은 무릎관절염 환자, 수술 위험 31% · 진통제 사용 위험 34% 낮아

연구팀이 진단 시점 이후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한의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1년 이내 무릎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약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아편성 진통제로 불리는 강한 진통제(오피오이드계)를 사용할 가능성도 약 34% 낮았습니다. 무릎 수술이나 강한 진통제 사용 중 하나라도 경험할 가능성 역시 한의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더 낮게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구 기간 동안 무릎 수술은 한의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2.2%에서 발생한 반면, 한의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는 1.5%에 그쳤습니다. 강한 진통제 사용 역시 한의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는 21.4%, 한의치료를 받은 환자는 14.6%로 나타났습니다.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2.9)에 게재된 해당 논문 표지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연구진은 무릎관절염 치료 과정에서 수술이나 약물치료로 인한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초기 단계의 한의치료가 이러한 부담을 줄이는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한의치료를 이용한 환자군에서 수술과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처방 모두의 발생률이 일관되게 낮았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연구는 무릎관절염 환자에서 한의치료이용이 무릎 수술률과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사용률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음을 전국 단위의 대규모 자료로 처음 제시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앞으로 진통제 사용 관리와 수술 적정성 측면에서 한의통합치료의 역할을 재평가하는 데 이번 연구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